까다로운 입맛으로
자칭 미식가라 불리는 우리 아빠
오늘은 아빠가 자주 찾는 단골 식당 중
한 곳을 소개할까 한다.
그곳은 바로바로
목포 연산동에 위치한 굴다리쉼터 북항점!!
아빠의 소개로 첫 방문을 한 뒤
우리 부부 역시도 단골이 되어버린 식당이다.
(북항점 외에 다른 지점도 있는 것으로 보이나
우리 부부가 자주 이용하는
북항점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였다.)
굴다리쉼터 단골이 된 이유
일단, 거두절미하고 맛이 좋다.
그리고 깔끔, 깨끗 그 자체에
반찬도 손수 만드는
정성 가득한 식당이다.
실제로 식당에는 획득하기 어렵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급한
위생등급 매우 우수
그리고 국산 김치를 제공한다는
안내판도 붙어있다.
매우 신뢰가 가는 식당이다.
자, 이제 부가적인 이야기는 뒤로하고
본격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굴다리쉼터의 메인 음식은 짱뚱어탕!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가득하다.
우리는 짱뚱어탕 한 개와
최근에 새롭게 반한
꽃게살비빔밥(2인)을 주문하였다.
밑반찬부터가 너무나 정성 그 자체다
모든 밑반찬들이 직접 만든 비주얼을 자랑.
특히 이곳은 무려...
간장게장을 밑반찬으로 내어주신다.
(감동 감동)
메인 음식도 훌륭하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에 반해서
따로 구입해 간다는 건 안 비밀!
입맛 없을 때 밥도둑이 따로 없다.
실제, 서울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포장해서 몇 번 보낸 적이 있다.
그리고 밑반찬 쪽파무침이 보이는데...
우리가 식당에 들어갔을 당시
사장님이 이 쪽파를 직접 다듬고 계셨다.
이로써 밑반찬은 손수 만드신다는 사실 입증!
자자... 아직 밑반찬이다...
메인 음식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잠시 기다리자
영롱한 비주얼 자랑하는 꽃게살 등장!
우리 부부가 이 꽃게살비빔밥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목포는 예부터 꽃게살을 발라내
양념장과 함께 슥슥 비벼먹는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실제 목포에 꽃게살비빔밥으로 유명한 식당도
두 군데 정도 있다.
그런데 굴다리쉼터만의 장점이자 차별화된 점은
바로 탱글하고 실한 꽃게살에 있다.
현지인으로서 목포에 있는
꽃게살비빔밥 식당을 모두 방문 해봤는데
물론 모두 다 맛있다.
그런데 튼실하고 풍성한
꽃게살만큼은 굴다리쉼터가 압도적이다.
영롱하고 탱글한 꽃게살이 진짜 최고다!!
양도 푸짐해서 처음 시켰을 때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돌솥밥
윤기가 좔좔~~~
부모님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다.
(참고로, 사장님께 여쭤보니
돌솥밥이 완성되는데 11-12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자, 이제 먹방 시작이다!!
커다란 비빔밥 그릇에
고슬고슬한 돌솥밥 퍼서 담고
꽃게살과 양념장 넣고
슥슥 비벼준 다음
김에 착 하니 싸 먹으면
따봉 (굿굿굿굿)
꽃게살비빔밥과 함께 나온
미역국과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이 조합 꼭꼭 드셔보시길!!
그리고 말해 뭐해!
이 집의 메인 음식인 짱뚱어탕!!
진하고 고소한 국물 맛이 참 좋다.
비린 맛도 전혀 없다.
추어탕이랑 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국물에 짱뚱어를 갈아 넣으셨는지
짱뚱어 형체는 보이지 않는다. (다행 다행)
우리 부모님은 이 식당에 오면
무조건 짱뚱어탕만 시킨다.
뜨끈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참 좋다고 하신다.
감기 기운 있을 때
굴다리쉼터의 뜨끈한 짱뚱어탕 한 그릇이면
기운 회복 완료!
흔히 짱뚱어 외모를 떠올리고
짱뚱어 음식을 외면하는 분들이 있는데...
외모만 보고 평가하지 마시길!!
얼마나 맛있고 몸에도 좋은지...
짱뚱어 효능에 대한 식당 안내판을 첨부한다.
사실,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기 때문에
사진만 왕창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을 보다 보니
할 말도, 자랑할 거리도 산더미...
결론은 돈이 아깝지 않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그런 식당을 찾고 계신다면
굴다리쉼터 북항점을 이용해보시길 바란다.
식당 운영 시간과 주소를 확인하시길 바란다.
참고로, 주차는 식당 앞 도로 양측에 주차하거나
식당 옆 골목길 혹은 건너편에 있는 교회를 이용하면 된다.
건강한 음식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굴다리쉼터 북항점을 적극 추천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